[오늘의 CEO]육현표 에스원 대표 "사회 안전과 안심에 역할"

“개인과 기업을 넘어 사회 안전 및 안심 지킴이 역할을 하겠습니다.”

에스원은 출동경비서비스 `세콤`으로 알려진 기업이지만 최근 몇 년 새 주요 기반 시설을 지키고 각종 사고를 예방하는 전문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첨단 기술을 개발, 사회 안전망을 보완하고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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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현표 에스원 대표(자료:전자신문DB)

육현표 에스원 대표는 “에스원은 시큐리티 통합(Security integration) 전문 기업”이라면서 “초대형 건물에서 다중 집합 시설까지 사회 안전과 안심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에스원은 최근 전북 임실 운암터널에 터널 유고시스템을 설치했다. 영상분석 알고리즘이 터널에서 사고로 이어지는 상황을 자동으로 분석해 알려준다. 사고 발생 이전에 신속하게 조처하는 재난 안전시스템이다.

육 대표는 “보행자나 차량, 낙하물, 연기 등의 상황을 자동 분석해 터널 내 2차 사고를 방지한다”면서 “교량과 자동차 도로 등 적용 범위가 넓다”고 소개했다. 그는 “미국 등 선진국은 교량 건설에 5만개가 넘는 센서를 설치한다”면서 “이제 건물이나 교량의 초기 설계 단계에서 보안을 고려해 투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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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현표 에스원 대표(가운데)가 GOP과학화 경계시스템에 적용된 `광망시스템`을 체험하고 있다.(자료:에스원)

터널 유고시스템 기반기술은 SVMS(Smart Video Management System)다. 에스원은 SVMS를 다양한 분야에 적용한다. 원전과 연구소 등 주요 시설에 이용한다. 지능형 외곽감시 시스템으로 외부 접근을 막고, 가상펜스 기능으로 내부 보안 구역 출입을 제한한다.

에스원은 지난 3월 18일 천안 인재교육원에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를 열었다. 운영하고 있는 건물에서 재현하기 어려운 정전, 화재, 승강기 사고 등 위험 상황을 실제같이 구현해 실습하는 곳이다. 전기, 기계, 소방 등 건물의 주요 설비 29개 장비를 한곳에 설치했다. 이제 건물 관리도 기술과 시스템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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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현표 에스원 대표(왼쪽 여섯 번째) 등 임직원이 천안 블루에셋 기술교육센터 개소식에 참석했다.(자료:에스원)

육 대표는 “최근 조직 개편에서 세콤사업부는 시큐리티엔지니어링(SE), 건물관리사업부는 빌딩엔지니어링(BE)으로 각각 바꿨다”면서 “사람이 하던 부분을 기술(엔지니어링) 기반으로 바꿔야 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람의 수고와 육체 피로를 덜고 첨단 기술로 자동화해야 한다”면서 “기술력이 서비스 질을 결정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김인순 보안 전문기자 ins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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