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피지컬AI협회, '피지컬 AI 최강국' 로드맵 제시…'데이터 팩토리' 추진

물리세계와 상호 작용할 수 있는 '피지컬 AI' 글로벌 경쟁이 본격화된 가운데, 관련 산업·학계·연구기관이 모여 '피지컬 AI 최강국'을 비전으로 내걸고 산업 생태계 수립을 가속화한다.

유태준 한국피지컬AI협회장(마음AI 대표)은 2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한국피지컬AI협회 신년하례회에서 “피지컬 AI는 연구실을 넘어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기술”이라며 “산업계·학계·글로벌 기술 파트너를 연결하는 구심점으로서 대한민국 피지컬 AI 생태계 구축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회는 '피지컬 AI 최강국 대한민국'을 로드맵으로 제시하고 이를 위한 전국 권역별 '데이터 팩토리' 구축 추진 계획을 핵심 사업으로 설명했다.

한국은 세계 1위의 제조업 로봇 밀도와 풍부한 산업 인프라를 갖춘 최적의 피지컬AI 기지로 평가받는다. 피지컬 AI 시대 핵심은 시각언어행동(VLA) 모델이 학습할 양질의 데이터 확보인 만큼 리얼월드 데이터 수집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기존 산업 현장을 데이터 팩토리로 전환해 AI가 현장에서 끊임없이 학습하고 지능화되는 비전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단순한 데이터 수집을 넘어 현장에서 생성된 데이터가 즉각적으로 모델의 지능을 고도화하는 자동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전략이다.

이와 연계해 현장 데이터를 데이터 팩토리에 축적하고 미션 수행과 평가, 개선이 반복되는 실전형 챌린지인 '피지컬 AI 챌린지'도 지자체와 함께 진행한다.

피지컬 AI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 단위로 확산한다. 강남대, 인하대 등 전국 14개 대학과 협력해 석·박사급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초·중·고교 대상 '디지털 새싹 사업'을 통해 미래 인재 저변을 확대한다.

또 엔비디아와 협력해 국내 개발자들이 '옴니버스(Omniverse)'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클라우드를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실무 중심의 개발자 교육(DLI)을 지원한다.

협회 관계자는 “협회가 제시하는 피지컬 AI 생태계 전략은 단순한 기술 개발 중심 접근을 넘어, 인재-데이터-산업 현장-글로벌 파트너를 연결하는 실행 중심 구조”라면서 “이를 통해 피지컬 AI를 개별 기술이 아닌, 대한민국 산업 구조 전환을 이끄는 국가 인프라로 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8월 산업계·학계의 구심점 역할을 자처하며 창립한 한국피지컬AI협회는 1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빠르게 성장했다. 향후 정책 연계, 공동 실증 사업, 산학연 협력 확대 등을 통해 피지컬 AI 산업 발전을 이끄는 대표 협의체이자 실행 조직으로 역할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현정 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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