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테히 코렌트테크 CEO "한국SW기업 SaaS 전환 돕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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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지 파테히 코렌트테크놀로지 CEO

“SW(소프트웨어)기업은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로 옮겨가지 않으면 경쟁력을 잃게 됩니다. 한국 SW산업 발전을 위해 SaaS 전환을 돕겠습니다.”

페이지 파테히 코렌트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나라 SW기업의 클라우드 시대 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코렌트테크놀로지는 우리나라에선 생소한 기업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일반 SW를 SaaS로 전환하기 위한 분석과 전환 솔루션을 공급한다.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 글로벌 클라우드 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 클라우드 전환을 지원한다. 세계 500개 이상 기업이 이 솔루션을 사용해 패키지 제품을 SaaS로 전환했다.

파테히 CEO는 아시아 시장 공략과 지사 설립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방한했다. 이르면 올해 안에 한국을 포함해 일본, 호주 등에 지사를 설립,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

그는 “그동안 미국과 유럽 시장 공략에 집중했지만 올해는 아시아 국가 진출에 역량을 집중한다”며 “그 첫 출발점으로 한국을 낙점했다”고 말했다.

한국을 아시아 시장 공략 출발점으로 삼은 이유는 높은 클라우드 시장 잠재력과 IT 인프라 성숙도 때문이다. 지난해 클라우드 발전법 통과 이후 시장 확대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클라우드 기업 이해도가 높아져 도입도 활발하다. 무엇보다 우리나라 SW 기업 중 대부분이 SaaS 방식보다는 패키지 솔루션 형태로 판매, 확보할 수 있는 고객이 많다.

파테히 CEO는 “IT시장은 HW에서 SW로, 이제는 서비스로 무게중심이 옮겨간다”며 “그 핵심에는 SaaS가 자리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합류하지 않는다면 SW기업 경쟁력도 잃는다고 지적했다.

또 “한국SW기업도 SaaS로 전환, 클라우드 시장에 대응하고 수익성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렌트테크놀로지는 기업이 보유한 애플리케이션을 SaaS로 전환할 때 과정과 규모, 서비스 방향 등을 분석해 준다. 이를 기반으로 자동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지난해 중순부터 국내 제조, 유통 등 영역에서 개념검증(PoC)을 진행했다. 최근 대형 제조사에 공급계약도 체결했다. 이르면 오는 8월경 지사를 개설해 본격 영업을 전개한다.

파테히 CEO는 “한국시장 진출과 함께 클라우드 인프라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SaaS 전환을 돕겠다”고 전했다.


정용철 의료/SW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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