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원장 의학칼럼] 활성산소를 줄여주는 꾸준한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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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만큼 몸에 좋은 보약도 없다. 규칙적인 운동은 천연 불로초로 혈관을 깨끗하게 하고 강력한 항산화 역할을 하며 건강한 삶과 장수를 위한 지름길이다.

왜 운동이 좋은지 의학적인 이유를 알아보자.

1. 운동은 심혈관계를 튼튼하게 한다.

운동을 꾸준히 하면 혈관의 내피세포에서 일산화질소(NO) 생성이 증가한다. 증가된 일산화질소는 혈관의 평활근을 이완시킨다. 자연히 혈관이 확장돼 혈압이 낮아지고 심장 등의 장기에 영양분의 공급도 원활해진다. 또 혈관을 부드럽게 하여 동맥경화증을 감소시키고, 혈소판이 혈관 내막에 부착되는 것을 막고 죽상반 축적과 혈전 형성 위험을 감소시켜 뇌졸중과 심근경색을 예방한다.

2. 운동은 면역력을 강화한다.

꾸준하고 규칙적인 운동은 몸의 면역시스템을 강화시킨다. 운동이 면역시스템을 강화시키는 메카니즘은 면역의 최전방을 담당하는 백혈구 세포들의 활성화에 있다. 운동을 하면 Natural Killer세포(N-K세포), 대식세포, T-세포의 양이 많아지며 타액에 많은 양의 바이러스 항체가 형성되어 병에 대한 저항력이 높아진다. 따라서 운동을 하게 되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적어져 건강과 장수에 도움이 된다.

3. 운동은 성장호르몬을 분비시킨다.

운동을 하면 시상하부에서 성장 호르몬의 분비를 자극하는 소마토트로핀-유리호르몬(Somatotropin-Releasing Hormone)의 생산이 증가하여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되어 노화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스포츠 의학자들이 증명한 바에 의하면 가정용 운동기구 자전거를 보통 속도로 20분~40분 정도 타게 되면 평소보다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3배나 증가 한다고 하였다. 이러한 운동은 단기적으로 하는 것보다 지속적으로 해야 성장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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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운동은 텔로미어 길이를 길게 한다.

운동은 텔로미어(Telomere)를 보호하는 효소인 텔로머라제(Telomerase)의 활동을 왕성하게 하여 세포의 노화에 따라 점점 길이가 짧아지는 염색체 말단부의 텔로미어의 감소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독일 자르란트(Saarland) 의과대학 울리히 라우프스(Ulrich Laufs) 박사의 연구에 따르면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은 운동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백혈구의 텔로미어 길이를 측정한 결과 훨씬 길고 텔로미어를 보호하는 효소인 텔로머라제의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5. 운동은 치매를 예방한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신경세포의 생성이 촉진되고 해마 부위에 자극을 줘 기억력 감퇴를 줄여 노인성 치매를 예방할 수 있다. 운동이 뇌혈류를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뇌의 신경세포인자를 증가시켜 신경세포의 생성을 촉진하고 신경전달물질 생산을 증가시키고 뉴런의 발달과 생존을 개선하여 인지기능을 높여주기 때문이다. 이를 증명하듯 운동을 하지 않은 사람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사람에 비해 뇌의 수축이 4배나 많다.

6. 운동은 골다공증을 예방한다.

운동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 이유는 근육이 뼈를 감싸고 있어 근육운동을 하게 되면 뼈에 압력을 가하여 기계적인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기계적 외력이 가해지게 되면 뼈 내부에 전기 자극 발생하여 뼈를 만드는 조골세포(造骨細胞)를 활성화시켜 골량을 증가시킨다.

7. 운동은 항산화력을 높인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우리 몸에서 자체 생성되는 항산화제인 글루타치온의 대사가 증진된다. 이로 인해 글루타치온의 생성이 증가되고 각 조직으로 부터 글루타치온을 방출시켜 활용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쉽게 효율적으로 복구된다. 이처럼 규칙적인 운동은 우리 몸의 항산화력을 강화시켜 세포의 노화방지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게다가 질병이 걸렸다 할지라도 회복이 빨라 쉽게 건강을 되찾게 된다.

​홍성재 원장 필자 소개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필자소개/홍성재 웅선클리닉 원장

젊은 얼굴을 만드는 동안주사, 활력 넘친 외모를 만드는 탈모치료, 건강한 신체를 지키는 유전자 분석검사로 이름이 높은 항노화 의학의 권위자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를 동안 회복과 탈모 치료, 만성피로 해소에 도입한 선구자다.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으로 풀어내는 대중이 만나고 싶은 의사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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