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쑤닝유니버셜그룹과 동서대가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반 스마트미디어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한다.
동서대(총장 장제국)와 쑤닝그룹은 최근 부산 파라디이스호텔에서 협력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동서대 내에 ‘쑤닝-동서대 유니버셜 허브(Suning-DSU Universal Hub)’를 구축하기로 했다.
유니버셜 허브는 양측 협력 아래 AR·VR 콘텐츠를 개발·공급하고 이를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사업화한다.
쑤닝그룹과 동서대는 유니버셜 허브 구축을 계기로 한중 산학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동서대는 산협협력 교육 과정을 개발 운영하고 쑤닝그룹에 공간, 장비, 기술, 인력을 제공하는 한편, 국내외 핵심기술 보유기업과 쑤닝 간 네트워크 구축을 돕는다.
쑤닝그룹은 현장실습과 인턴십 등 산학협력 교육에 참여하고, AR·VR 연구개발 동향, 기술 트렌드, 산업계 수요 정보를 파악해 동서대와 공유한다.
이에 앞서 쑤닝그룹과 동서대는 지난해 12월 중국 상하이에서 뉴미디어 분야 다방향 협력을 골자로 한 ‘글로벌 뉴 미디어 이니셔티브’ MOU를 교환했다. 영화, 영상, 애니메이션, 컴퓨터 그래픽, VR·AR, 게임 등 다방면에서 콘텐츠 제작, 기술개발, 인력 양성 산학협력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이번 유니버셜 허브 구축은 글로벌 뉴 미디어 이니셔티브 협력의 연장선이다.
쑤닝유니버셜그룹은 중국 내 콘텐츠 분야 최대 민영기업이다.
장제국 동서대 총장은 “동서대를 중심으로 VR·AR산업 글로벌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해 부산 콘텐츠산업 국제화를 선도하겠다”며 “유니버셜 허브는 한국과 중국 청년의 취업과 창업 활성화를 지원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공하는 허브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