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홀로그램 전용관 동대문 ‘케이라이브(K-live)’에서 11일부터 홀로그램 드로잉쇼 ‘렛츠고(Let’s Go!)’ 정식 공연을 시작한다.
KT와 드로잉쇼가 공동기획·제작한 ‘렛츠고’는 세계 일주를 테마로 한국, 중국, 그린란드 등을 탐험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넌버벌(non-verbal) 특유 코믹한 감성으로 그린 미술쇼다. 케이라이브 미디어무대를 도화지 삼아 자유자재의 붓 터치와 아름다운 색감, 실재와 같은 홀로그래픽 영상을 관객 바로 앞에서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려낸다.
3명 퍼포머가 실제로 등장, 홀로그래픽 영상과 실재가 혼재되는 극적인 연출을 통해 관객을 미지의 세계로 인도한다.
동작인식과 음성인식,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합성 기술을 활용, 관객이 공연에 참여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미연 KT 상무는 “기존 퍼포먼스 공연에 홀로그래픽 영상, 3D 영상, 관객과 인터랙션 등 디지털 연출을 넣어, 관객의 공연 몰입도를 높였다”며 “이후에도 다양한 영역간의 협력을 통해 홀로그램 어린이 뮤지컬 등 적용 장르를 다각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T는 지난 2014년 1월 K팝 가수 홀로그램 공연을 중심으로 케이라이브 운영을 시작했다.
김원배 통신방송 전문기자 adolf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