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훈련의 질적 성장과 원격훈련의 다양성 모색”…원격훈련 활성화를 위한 컨퍼런스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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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는 3일 서울시 구로구에서 ‘2016 원격훈련 활성화를 위한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사진=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스마트 훈련이라는 새로운 제도의 이해와 사례를 공유하고 급변하는 원격훈련 트렌드를 통해 원격훈련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콘퍼런스가 개최됐다.

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회장 이재남)는 3일 서울시 구로구에서 ‘2016 원격훈련 활성화를 위한 컨퍼런스’를 열고 올해부터 바뀐 사업주 직업능력개발 훈련의 지원기준과 제도에 대해서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또 이 콘퍼런스에서는 관련 기업들 간 스마트 훈련 개발에 필요한 정보가 논의됐다.

이날 콘퍼런스에 참여한 강연자들은 스마트 시대에 맞는 새로운 훈련 컨텐츠가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이와 함께 정부에서 강력한 규제를 푸는 만큼 관련 기업들도 자율 규제를 통해 건전성을 높여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한월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 센터장은 올해부터 바뀐 직업능력개발훈련 정책 방향에 대해 “정부 기조는 원격훈련의 질적 성장 추진과 훈련의 다양성을 높이는 것”이라며 “최근의 추세에 맞게 스마트훈련 등 새로운 원격훈련에 대한 프레임을 인식하고 훈련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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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월현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 센터장.사진=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

정부는 올해 원격훈련 활성화를 위해 원격훈련과정 심사제도를 개선하고 4대 추진전략 및 14개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주요 추진 과제는 기술기반 첨단직업훈련시장 조성과 훈련시장 친화적 제도 개편, 원격훈련 심사기준을 체계화, 원격훈련 품질향상 유도 등이다.

이를 위해 기존의 이러닝 훈련에서 발전한 스마트훈련을 추가하고 행정 절차도 간소화된다. 또 원격훈련 심사기준을 체계화하고 NCS 활용과정 심사기준을 개편하면서 NCS 훈련분류 적정성 심사가 추가된다.

이에 대해 한월현 센터장은 “이번 제도 개선은 이러닝의 양적 성장에서 탈피해 질적 성장을 꾀하는 것”이라며 “스마트 훈련 시장활성화를 위해 관련 기업들은 다양한 첨단 훈련 과정을 자율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기존 인터넷원격훈련이 정형화된 콘텐츠 위주였다면 스마트 훈련은 창의적이면서도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새로운 훈련 콘텐츠를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예컨데 3D가상현실을 도입해 원자력 발전소 화재 사고와 같은 고위험‧고비용 훈련을 하던지 위성통신기술을 활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시장에 대표적인 스마트훈련 사례가 없어 관련 기업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대해 임정훈 인천대 창의인재개발학과 교수는 “오프라인 훈련 컨텐츠를 온라인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플립러닝이나 마이크로 이러닝, MOOC 등 최신의 이러닝 기술들을 활용하는 방안은 무궁무진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그는 “최신 기술 도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사용자의 니즈를 파악해 콘텐츠를 만든다는 기본을 잊지 않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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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훈 인천대 창의인재개발학과 교수.사진=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기업들 스스로의 자정 작용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다.

임재환 연합회 부회장(유비온)은 “1999년 이러닝 훈련 시범사업 도입 이후 15년 이 흘렀다”며 “올해 신제도 아래 모든 것이 변해야하고 특히 기업들이 자율규제를 통해 건전한 시장질서 확립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오는 4월에 연합회를 중심으로 시행할 예정인 자율규제에 대해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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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환 연합회 부회장 및 유비온 대표. 사진=한국이러닝기업연합회.

이외에도 이날 콘퍼런스에서는 휴넷(NCS 과정개발의 이해와 활용), 고려아카데미컨설팅(스마트러닝 운영 사례발표), 유비온(소셜러닝을 활용한 스마트훈련 개발 계획), 테크빌닷컴(직무교육에 게임프레임과 게이미피케이션 적용)에서 개발 및 운영 사례를 공유했다.

한편 이번 콘퍼런스는 임재환 유비온 대표, 임정훈 교수,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직업능력심사평가원,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를 포함해 업계 관계자 8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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