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복제물 없이 합법 콘텐츠만 유통하는 ‘클린앱’이 지정됐다.
한국저작권단체연합회 저작권보호센터는 모바일 앱을 이용한 불법복제물 유통이 심각해짐에 따라 합법 콘텐츠만 서비스하는 모바일 앱을 ‘클린앱’으로 지정했다. 그동안 클린사이트로 지정된 온라인사이트는 있었지만, 모바일앱에 대한 클린앱 지정은 이번이 최초다.
클린앱으로 지정된 모바일앱은 △오이북 △오이로망 △오이무림 △오이북전자도서관 △사계절출판사 △문피아 △몽키3 △북팔 △피너툰 등 총 9개 앱이다. 이번에 추가된 6개 클린사이트를 포함해 총 123개의 온라인과 모바일앱이 클린사이트·클린앱으로 지정됐다. 이용자들은 클린사이트에서 △영상(영화·방송) △음악 △교육 △전자책(출판·만화) △뉴스 △웹툰 등 다양한 장르를 불법복제물 걱정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웹소설 기업 북팔이 운영하는 ‘북팔 시즌 2.5’는 클린앱으로, 온라인 사이트 ‘북팔’은 신규 클린사이트로 지정됐다. 누구나 작품을 연재하거나 감상할 수 있는 이 사이트는 클린사이트 심사평가위원으로부터 “저작권 정책고지가 잘 이뤄졌다”며 “유사 사이트에서 저작권 처리 방안을 벤치마킹할만하다”는 평을 받았다. 넥스큐브에서 운영하는 웹툰 플랫폼 ‘피너툰’ 역시 모바일과 온라인사이트 모두 클린앱과 클린사이트로 지정됐다.
웹툰플랫폼 ‘만두코믹스’는 이번 심사평가 대상 사이트 중 가장 높은 종합 점수를 받아 클린사이트에 지정됐다. 웹툰·웹소설 플랫폼 ‘애니툰’은 각 작품 감상 시 하단에 저작권법에 의한 법적고지를 크게 명시해 저작자 권리 및 콘텐츠 보호 의지를 잘 나타낸 점이 높이 평가됐다.
클린사이트 선정 희망 업체는 클린사이트 홈페이지(http://www.cleansite.org)나 이메일(clean@cpcmail.or.kr)을 통해 언제든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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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명진 IP노믹스 기자 mjshi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