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학교(총장 정규상)는 성균나노과학기술원 정호균 교수가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SID)에서 수여하는 2016 ‘칼 페르디난드 브라운상(The Karl Ferdinand Braun Prize)’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AMOLED 디스플레이 기술개발과 상업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는 세계 6000여명 학계와 업계 전문가가 소속된 최고 권위 디스플레이 관련 학회다.
칼 페르디난드 브라운상은 브라운관을 발명한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브라운 박사를 기념해 1987년 제정했다. 정보디스플레이 기술 발전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사람에게 수여하며 세계정보디스플레이학회에서 개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권위 상이다.
정호균 교수는 삼성SDI에서 2000년부터 2008년까지 AMOLED 개발팀장과 연구소장,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기술고문을 역임하며 AMOLED 기술 개발을 주도했다. 2002년 자랑스런 삼성인상 기술상, 2006년 대한민국 과학기술훈장 웅비장, 2011년 무역의 날 은탑산업훈장 등을 수상했다.
삼성 퇴직후 2011년부터 성균관대 교수로 재직하며 플렉시블 AMOLED 생산기술 혁신을 주제로 기술을 개발했다. 현재 미래부 과제 ITRC 성균관대 차세대 AMOLED 기술센터장으로서 기술 개발과 인력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시상은 오는 5월 23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SID 디스플레이 위크 학회에서 한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