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사이트]이규대 이노비즈협회 회장

지난해 제7대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에 취임한 이규대 메디칼드림 대표는 경제위기 상황에 중책을 맡은 것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

취임 2년째를 맞아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해외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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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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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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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이규대 회장은 “올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중소기업, 해외진출 중소기업 위주로 지원하겠다는 정부 정책과 이노비즈협회 목표가 잘 부합하는 것이 긍정적”이라며 “어려운 경제여건에도 불구하고 이노비즈기업은 5년 연속 3만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올렸다”고 강조했다.

이노비즈협회는 2002년 12월 설립됐다. 이노비즈협회는 이노비즈 인증관리기관으로써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기업이 인증을 획득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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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이규대)는 14일 서울 청담동 프리마호텔에서 ‘2016년 이노비즈 신년하례회’ 행사를 가졌다. 이날 이노비즈기업과 회원사,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에는 최철안 중소기업청 생산기술국장, 정준 벤처기업협회장, 박용주 메인비즈협회장 등이 참석해 이노비즈기업과 회원사를 격려했다.

전국 9곳에 직접 운영하는 지회를 두고 있다. 1만7000여개가 넘는 인증기업과 1만개가 넘는 기업이 회원사다.

이노비즈협회는 그간 고용 창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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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비즈협회는 지난해 일자리창출 공로를 인저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사진은 이규대 이노비즈협회장

이 회장은 “현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올 상반기까지 연 5만개 일자리 창출이라는 더 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전체 중소기업의 5%에 불과한 이노비즈기업이 30% 이상 일자리 창출을 담당하겠다는 목표다. 국내 사업에만 매달려서는 성공하기 어렵다. 중소기업 글로벌화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 회장이 생각하는 새로운 먹거리시장은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진출에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에는 중국 헤이룽장성에 협회 대표사무소를 설치했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비즈니스 트라이앵글로 구성하고 대표사무소를 중국 헤이룽장성에 둔 것이다.

인구 3835만명의 헤이룽장성 지역은 해외기업 유치 의지가 높다. 우리 기업에도 경쟁이 치열한 대도시보다 내륙시장 개척을 위한 거점도시로 협력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이 회장은 “중국 지역 정부와 협회간 10여 차례 만남을 통해 구체적 협력방안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중국 다른 성을 비롯한 베트남, 인도네시아 지역까지 확대될 협력모델이다.

이 회장은 유망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정부와 사회의 관심과 지원을 촉구했다.

이노비즈기업 수출액은 총 256억달러로 전체 중소기업 수출액의 27%를 담당한다. 총 매출액은 국내 GDP의 18.5%를 차지한다. 연구개발(R&D)투자액도 일반중소제조기업(1.4억원)보다 약 4.7배 높은 평균 6.6억 원으로 명실상부 우수 중소기업군이다.

하지만 우수 중소기업군조차 규제, 판로, 금융 부문에서 애로사항에 시달린다. 산업별 구조개혁이 가속화되면서 문제는 더욱 커졌다. 한계기업 정리에 나선 정부와 금융권으로부터 일부기업의 부실사례를 전체 중소기업으로 확대해석하는 움직임에 불똥이 튀기도 한다.

이 회장은 “기업도 사람처럼 아플 때가 있으면 약을 주고 병을 고치면, 다시 건강해질 수 있다”며 “강소기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성장사다리 역할을 협회가 할 테니 정부와 정치권도 따뜻한 관심과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김명희 기업/정책 전문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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