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재 원장 의학칼럼] 푸른빛의 마법사, 셀레늄(Selleni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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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레늄은 1817년에 스웨덴의 화학자인 베르젤리우스(Bezelius)에 의해 처음 발견되었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달의 여신의 이름인 셀렌(Selene)을 따서 셀레늄(Selenium)이라고 명명했다.

그 동안 셀레늄은 과잉섭취로 인한 부작용 때문에 유해한 원소로 취급되거나 독극물로 분류돼 일반인의 취급이 금지되기도 했다.

1백년 이상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받던 셀레늄은 1957년 K.슈바르츠 박사에 의해 품위 있는 백조로 변신한다. K.슈바르츠 박사가 인체의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항산화 작용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필수물질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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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부터 전 세계에서 셀레늄에 관한 연구가 본격화 되었다. 급기야 필수 영양소로 취급되어 유해원소로서의 오명을 씻고 `20세기의 가장 빛나는 영양원소`로 새롭게 탄생하였다. 최근에는 `푸른빛의 마법사`, `기적의 원소`, `꿈의 원소` 등으로 불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셀레늄은 활성산소를 억제하는 항산화 기능이 탁월하다. 비타민 E보다 항산화 기능이 무려 2,000배나 강하다. 암세포를 자살에 이르게 하기에 암 치료와 예방에 좋다. 면역기능을 강화시키는 작용도 있다.

또한 셀레늄은 바이러스가 복제하는 것을 억제하여 정상세포를 보호하는 기능이 강하다. 그래서 요즈음 공포가 되는 각종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질환(사스 : SARS, 에이즈 : AIDS, 신종플루 등)의 치료법으로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실제 이들 환자들의 혈중 셀레늄의 농도가 심각하게 감소되어 있다. 셀레늄은 질환의 개선효과가 있음이 각종 연구에서 증명되고 있다. 강력한 소염효과로 퇴행성 관절염에 효과가 있으며, 남성호르몬 생성과 정자의 발달에 필수적인 요소로 남성의 성기능 강화와 불임에 유용하다.

사람과 동물에 존재하는 많은 효소들이 그 기능을 위해 셀레늄을 필요로 한다. 이를 셀레늄 의존효소 단백질(Selenoproteins)이라 한다. 셀레늄이 결핍되면 이러한 효소 단백질의 기능이 손실되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근육의 약화나 관절 연골의 퇴행 등이 많이 발생한다. 셀레늄이 결핍되면 셀레늄 의존 효소 단백질중에서 글루타치온 퍼옥시다제(Glutathione Peroxidase) 기능의 손상이 가장 크다.

셀레늄이 풍부하게 함유된 음식으로는 고기의 근육과 내장, 해산물, 부추, 마늘, 땅콩 등이 있다. 셀레늄은 필수 영양소이지만 고용량은 독성을 나타낼 수 있으므로 일일 최대 섭취량을 400ug으로 제한하고 있다.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 편집 방향과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필자소개/홍성재 웅선클리닉 원장

젊은 얼굴을 만드는 동안주사, 활력 넘친 외모를 만드는 탈모치료, 건강한 신체를 지키는 유전자 분석검사로 이름이 높은 항노화 의학의 권위자다.

항산화제와 성장인자를 동안 회복과 탈모 치료, 만성피로 해소에 도입한 선구자다. 건강 상식을 이웃집 아저씨 같은 살가움과 정겨움으로 풀어내는 대중이 만나고 싶은 의사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탈모 14번이면 치료된다’ ‘진시황도 웃게 할 100세 건강비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