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6일 “대한민국 경제 재조약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인이 앞서 뛰어 달라”고 경제계에 힘을 불어넣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삼성동 코0엑스에서 경제계와 정·관계 인사 1300여명이 모인 ‘201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 국가 경제 활력 제고와 청년일자리 확대를 위해 기업인의 분발을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4대 개혁 포함 정부 혁신개혁과제에 대한 마무리 의지를 거듭 밝히며 “기업이 고부가가치 신사업에 대한 적극 선제적 투자와 성과공유제 확산 등 대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조성 그리고 청년 고용 확대 등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달라”고 했다.
이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땀 흘려 모은 혁신과 화합의 양분을 토대로 올해는 우리경제가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경제주체들의 힘을 한 데 모아가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경제계는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자세로 대한민국의 미래 번영을 이끌 혁신의 길에 앞장설 것”이라며 “국가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어젠다를 선정해 하나씩 풀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신년인사회에는 박용만 회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경제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병기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웅 법무부 장관, 김대환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계에서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안철수 의원,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우택 국회 정무위 위원장, 홍문종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 위원장과 김을동 새누리당 최고위원, 이주영 의원 등도 자리를 같이 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롤프 마파엘 주한독일대사,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 벳쇼 고로 주한일본대사, 호세 루이스 베르날 주한멕시코대사 등 외교사절도 함께 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