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과학기술·정보통신 R&D에 4조원 투입…ICT 소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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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가 새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 연구개발(R&D)에 3조9446억원을 투입한다. 전체 R&D 비용이 지난해 3조9520억원보다 74억원 줄고, ICT 분야도 지난해 1조483억원보다 637억원 감소했다.

미래부는 3일 새해 R&D 사업 비전을 ‘과학기술·ICT R&D 혁신 가속화를 통한 창조한국 실현’으로 정하고 과학기술 분야에 2조9600억원, ICT 분야에 9846억원을 투자하는 ‘R&D사업 종합시행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지난해부터 과학기술과 ICT 분야 R&D 사업을 통합해 수립·발표해 과학기술과 ICT 분야 상호연계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부문별로는 연구개발이 2조1188억원으로 가장 많고 기초연구 7680억원, 기반조성 7144억원, 사업화 2012억원, 인력양성 1421억원 순이다.

기초연구는 신진·중견·리더연구자 지원사업을 통합해 연구지원 유연성을 제고한다. 연구기간과 연구비를 탄력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원천연구는 바이오, 나노 등 신시장·신사업 창출 가능성이 큰 분야 투자를 확대하고 핵심 원천기술 개발을 추진한다. 온실가스 감축 부담이 가중되는 신 기후변화체제를 성장기회로 바꾸기 위해 전략적 기후변화대응 기술개발을 추진한다. 달 탐사 사업, 무인이동체 기술개발 등 우주 분야 신규 사업 추진으로 우주기술 자립과 우주산업 육성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원자력 이용 환경 실현을 위한 핵심 기술개발도 추진한다.

중소기업이 R&D를 주도할 수 있도록 ICT 바우처 제도도 도입한다. 창조경제밸리 기업 기술사업화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한다. 중소기업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연구성과 사업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인력양성은 유망 과학기술 분야와 연계한 진로 지원과 ‘교육-병역-창업’을 연계한 과학기술전문사관제도를 운영한다. 기반조성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으로 기초연구 환경을 구축한다.

미래부, 과학기술·정보통신 R&D에 4조원 투입…ICT 소폭 감소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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