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문화재단, MIT와 손잡고 소외계층 과학 특별프로그램 제공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이 미국 MIT(매사추세츠공과대학) 학생 선생님들과 2주 동안 함께 생활하며 과학 특별 교육 받는다.

엔씨소프트문화재단은 미국 MIT와 손잡고 내년 1월 11일부터 22일까지 부산 소년의 집에서 2016 MIT 과학 특별 프로그램 ‘알고 보면 정말 재미있는 과학, 나도 한번 도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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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의 집 아이들

소년의 집은 부모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아동 성장을 돕는 양육시설이다.

과학 특별 프로그램은 12가지 교육과정을 담았다. 일상생활뿐 아니라 범죄수사 드라마나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과학적 소재도 다룬다.

주요 내용은 △거짓말 탐지기 원리를 탐구한 뒤 직접 거짓말탐지기 제작하기 △머리카락 DNA 신원 파악 원리 알아보기 △화학 물질 테스트를 통해 실제 혈흔 찾아내기다. 또 △근육 센서를 이용해 로봇 팔 직접 조종하기 △실생활 재료로 다리를 만들어 버티는 중량 확인하기 △사물이 하늘을 나는 원리를 익혀, 달걀이 착륙하는 낙하산 제작하기 △태양열을 이용한 태양에너지 밥솥 만들어 보기가 포함됐다. △수질검사 실험 및 화학적 원리를 이용한 물 정화 실험하기 △미니 천체투영관 제작하기 △물 로켓 디자인, 제작, 발사시켜 보기 △배터리, 금속 재료, 전선만 사용해 밥솥 만들기 △에너지 원리를 이용해 활강 줄을 만들어 물건 옮겨보기가 진행된다.

미니 워크샵도 진행한다. △물체 3가지 상태(고체, 액체, 기체)를 직접 만들어보면서 경험하기△롤러코스터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롤러코스터 만들어 보기 △요리를 통해 화학 반응과 상태 변화 배우기 △춤을 구사하는 원리 배우기 등이다.

소년의 집에 거주하는 중학교 2학년 임재규 군은 “과학은 평소에 어렵다고만 생각했었는데MIT 대학생 형, 누나들과 2주 동안 같이 지내며 이번에 한번 열심히 배워 보겠다”고 말했다.

윤송이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과학에 대한 관심과 동기부여를 통해 공부에 대한 자신감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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