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18일 웹툰 최장수 연재작 ‘마음의 소리’가 연재 1000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마음의 소리는 네이버 웹툰 대표 히트작이다.
마음의 소리는 2006년 9월 첫 연재를 시작했다. 9년 3개월 간 연재 중이다. 국내 최장기다. 누적 조회수는 50억 건이다. 회당 평균 조회수는 500만 건이다. 누적 댓글수는 1000만 건에 이른다.
2차 창작물 제작도 활발해진다. 주요 캐릭터를 활용한 피규어, 인형, 문구류 등 상품이 70종에 달한다. 콜라보 상품도 9종이다. 드라마, 애니메이션, 게임 등 다양한 분야 2차 창작물도 제작한다.
해외에서도 인기다. 지난 10월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국제만화축제(CICF)에 5만 명 이상이 조석 작가 사인회를 방문했다. 네이버 글로벌 웹툰 서비스 ‘라인 웹툰’과 라인의 e북 서비스 ‘라인 망가’를 통해 영어, 중국어, 대만어, 태국어, 일본어로 제공된다.
네이버는 마음의 소리 1000회를 기념해 사옥 1층에 특별 전시 공간을 운영한다. 기간은 내년 1월 18일까지다.
박인하 청강문화산업대 교수는 “국내 웹툰 역사상 가장 큰 성공을 거뒀을 뿐 아니라 웹툰이라는 콘텐츠 정체성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김준구 네이버 웹툰&웹소설CIC 대표는 “조석 작가는 도전만화에서 시작해 해외까지 진출해 웹툰 작가 모델을 제시했다”며 “작가가 계속해서 좋은 작품을 선보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