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소팩, 스마트 무전기 `ACRO-PRR` 출시

양방향 통신과 사용자 멤버 수에 따라 맞춤형 공급이 가능한 스마트 무전기가 개발됐다.

인소팩(대표 손동철)은 지난해 방위사업청 ‘글로벌 방산 강소기업 육성사업’ 대상자로 선정돼 스마트 무전기 ‘ACRO-PRR’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세계적으로 양방향 통신이 가능한 3세대 스마트 무전기는 인소팩 제품이 유일하다.

‘ACRO-PRR’는 일반 무전기와 달리 기지국 등 기반 시설이 없는 곳에서도 장거리 통신이 가능한 자동중계기능(Ad-hoc)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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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소팩의 스마트 무전기 `ACRO-PRR`

무전기 자체가 기지국 역할을 한다. 무전기 3대 연결 시 최장 4.5㎞까지 음성 및 데이터(문자) 양방향 통신이 가능하다. 12시간 연속 운용할 수 있다.

사용자 멤버 수에 따라 8~12명으로 다양하게 맞춤형 공급이 가능하다. 그룹 멤버 위치가 이격거리와 방향으로 등고선에 표시된다. 보안 알고리즘(AES-128/256)을 탑재해 보안성을 높였다.

제품은 민과 군에서 동시에 활용할 수 있다. 개인병사, 특수 부대원, 경호원, 정비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 가능하다.

군에서 분대원이 사용하면 양방향 통신과 위치정보시스템(GPS) 기능으로 아군에 오인 사격을 예방할 수 있다. 경호원 배치 시에도 실제 거리를 확인해 효율적으로 배치할 수 있다.

가격 경쟁력도 뛰어나다. 일반 무전기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인소팩은 지난 10월 미국 ‘방위산업전시회(AUSA)’와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15’에 제품을 출품, 세계 방산업체와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인소팩은 현재 에어버스, 레이썬 등과 절충 교역을 협의하고 있으며 세계 50대 방산업체인 영국 C사와는 샘플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현재 수출을 검토하거나 수출이 진행되고 있는 나라는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8개국에 달한다.

손동철 사장은 “제품 개발부터 글로벌 시장을 목표로 했다”며 “특수 무전기 시장에서 세계 최고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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