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가 국가 미래기술에 ‘청사진’을 제시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4일 오후 서울 역삼동 GS타워에서 열린 ‘제4회 미래 유망기술 컨퍼런스’ 현장을 찾은 권혁중 산업재산정책국장은 IP노믹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불확실한 미래기술을 특허를 통해 조망하는 이른바 ‘특허 청사진 사업’의 지속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권 국장은 “지난 2012년부터 추진해온 ‘국가 특허전략 청사진 구축 사업’을 통해, 특허청은 18대 산업분야에서 4000여개의 핵심기술을 분석, 그 가운데 200개 유망기술을 솎아냈다”며 “특허 분석을 통해 발굴된 이들 유망기술과 유망 연구개발(R&D) 과제는 정부 사업과제로 다수 반영됐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의 경우, 173개 유망기술과 과제 가운데 총 119개가 정부 R&D 과제로 공식 확정, 반영률이 69%에 달했다.
특히, 권 국장은 “새해에는 지난 4년간 구축한 청사진 특허데이터를 다양한 특허분석 정보와 접목하여 ‘청사진 특허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것”이라며 “국내외 특허분쟁 사례나 각종 특허정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중기중앙회와 연계, 중소기업 업종〃단체별 맞춤형 특허정보 제공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또, 미래성장동력 시범 특허분석을 확대하는 등 미래창조과학부와 같은 R&D 전담 부처와의 협력을 통해, 정부 R&D 정책 수립과 투자 방향 설정 등에 청사진 사업이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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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이강욱 기자 wo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