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2016년 정기 임원 인사에서 개발분야 최초의 여성 부사장 승진자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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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보유한 여성인력을 승진 조치해 여성 특유의 장점을 살리는 한편 여성 후배들에게 롤모델이 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여성인력 승진자는 총 9명이며, 이 중 새로 임원에 선발된 사람이 8명이다. 전체 승진자 수가 줄면서 여성 임원 승진자도 2014 15명, 2015년 14명에 비해 감소했다.
하지만 김유미 삼성SDI 전무의 개발분야 첫 여성 부사장 승진은 주목된다. 소형전지부터 중대형까지 포괄하는 SDI 최고의 전지 개발 전문가로 소형 및 자동차전지 수주 확대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부사장은 대전여고를 졸업하고, 충남대 화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받았다. 한국화학연구소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을 거쳐 지난 1996년 삼성SDI에 입사했다. 이후 전지 개발에 주력해왔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