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가 주창한 ‘창조경제’ 3년차를 맞아 창조경제 성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민간과 정부의 창조경제 성과와 사례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2015 창조경제박람회’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정부와 민간 행사를 통합 개최해 창조경제 성과를 종합적으로 발굴한다. 박람회 참여 기업에 실직적인 도움도 지원한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창조경제박람회는 창조경제에 대한 국민 공감대를 확산하고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래부를 비롯한 14개 정부 부처·청과 2개 시도, 경제단체 등이 공동주최한다. 올해는 ‘내일을 창조하다’는 슬로건이 채택됐다. 개인, 기업, 지역, 기술 간 소통·협력으로 대한민국 미래를 만든다는 의미가 담겼다.
◇샤오미·아모레퍼시픽 등 기조강연
올해 기조강연으로는 류더 샤오미 부회장과 최경호 아모레퍼시픽 상무가 나선다. 류더 샤오미 부회장은 샤오미 혁신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최경호 아모레퍼시픽 상무는 몇 번의 실패 끝에 개발한 쿠션화장품인 ‘에어쿠션’ 성공 스토리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최 상무는 10년 가까이 에어쿠션 개발을 맡아온 주역으로 팀장에서 올해 상무로 승진했다.
행사는 코엑스 A, C, D홀에서 열린다. A홀은 대한민국지식재산 대전이 소개된다. 대한민국발명특허대전, 상표·디자인권전, 서울국제발명전시회를 효율적으로 통합 개최해 국내외 우수 특허, 상표 디자인이 전시되도록 운영한다. 참가기업뿐만 아니라 일반 참관객에게도 지식재산권 이해에 도움이 되도록 기획, 전시한다. 기술이전, 크라우드 펀딩, 구매상담회 등을 병행해 특허기술 사업화를 촉진한다. 미래부는 우수 지식재산 관련 제품, 기술을 전시하고 유통을 도와 창조경제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다. 일반 참관객은 드론, 나인봇, 레이싱 시뮬레이터 등 체험과 이벤트를 경험할 수 있다.
C홀에서는 창조경제 벤처창업대전이 열린다. 창업진흥원 전시관 14개, 유관기관 전시관 3개(460개 기업, 581개 부스)로 구성됐다. 벤처 창업기업 제품전시와 비즈니스 상담 등 부대행사로 창조경제 핵심 동력인 벤처·창업기업 향후 성장방안을 모색한다. 스타트업 성장 모습 등 선순환 벤처와 창업 생태계 정착 모습을 전시한다. 정부3.0,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기업마당, 1357 중소기업통합콜센터, 창업넷 등 핵심 정책을 공유한다. 창업선도대학 사업소개, 제품전시와 체험공간을 마련해 창업선도대학 사업을 소개한다. 우수 아이템 전시와 창업동아리 체험존도 마련했다.
◇창조경제박람회…미래성장동력으로 도약
D홀은 창조경제박람회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창조경제플랫폼, 혁신과 융합, 미래 신산업, 도전과 창업, 메이커 5개로 이뤄졌다. 창조경제플랫폼은 실질적 창조경제 성과를 알리고 보육기업 아이템을 테마별로 전시해 창조경제 실현 과정과 창조경제혁신센터 기능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달한다. 중앙 C라운지를 중심으로 혁신센터 보육성과 아이템을 소개하는 공간을 테마별로 연출해 전시한다. 중앙에서 외곽으로 확장되는 공간을 구성해 C라운지를 중심으로 박람회장 전체가 하나로 연결되도록 구성할 계획이다.
혁신센터는 패널을 통해 창조경제혁신센터, 문화창조융합벨트, 창조경제타운의 특화된 기능과 핵심성과를 소개한다. 창조경제혁신센터, 문화창조융합벨트, 창조경제타운 보육기업 제품(49개)을 전시, 시연한다. 모의 크라우드 펀딩 우수기업, 혁신상품 인증 제품 등 제품을 펼친다. 관람객 체험행사도 운영할 계획이다.
혁신과 융합 프로그램에서는 융합으로 기존 산업 혁신을 이끌어 낸 우수사례들을 소개하고 관람객을 대상으로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다. 미래 신산업은 미래 생활을 변화시키는 신기술, 신산업을 소개하고 다가올 미래 모습을 한발 앞서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도전과 창업에서는 실패를 넘어 성공을 거둔 재도전 기업인을 소개하고 우수 창업, 글로벌 진출 등 성공사례를 공유해 국민에게 도전의 열정과 희망을 제공한다. 재도전 성공기업 ‘창업-성장-실패-재도전’ 창업주기를 한 편의 인생사 영상으로 전달한다. 주요기업은 로보프린트, 아이온커뮤니케이션즈, 메이컬사이언스로 대표제품 관람과 시연행사를 연다. 특허청은 특허개방 현황과 이를 활용한 벤처기업의 창업우수사례 소개, 관련 성과물 전시와 체험을 하도록 마련한다. 개방특허를 활용한 사업화 성공사례도 알린다.
‘메이커’도 소개된다. 창조경제의 문화적 기반인 메이커 문화를 전시, 체험, 부대행사로 보여주고 정부 부처의 창조경제 주요 성과를 전시한다.
부대행사는 액셀러레이터, 피칭참가 스타트업, VC/엔젤투자자,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ICT 분야 스타트업 IR 피칭, 전시, 네트워킹을 통해 국내외 투자자-스타트업 간의 교류기회를 제공한다. 글로벌 기업의 스타트업 협력사례와 주요 해외국가 진출 전략 등에 대한 패널 토의와 국내외 스타트업 25개사의 IR 발표, 국내외 스타트업 25개사 서비스와 제품 전시로 구성된다.
크라우드펀딩 모의투자대회 참가기업 60여 업체 대상으로 맞춤형 설명회도 추진한다.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제도 개요와 도입경과를 설명하고 향후 계획과 활성화 방안, 유의사항 설명으로 구성될 계획이다.
송혜영기자 hybrid@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