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테크노파크 스마트전자부품기술지원센터(센터장 최승욱·이하 스마트센터)는 지역산업에 ICT융합으로 산업 고도화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하고 있는 부산테크노파크 특화센터다.
2009년 산업통상자원부와 부산시 지원 아래 설립돼 지역 IT산업과 전략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끌고 있다.
스마트센터 핵심 기능은 지역 전통산업이자 전략산업인 조선, 항공, 기계, 자동차 부품소재와 ICT 융·복합이다.
전기전자제품 및 부품 연구개발에 필요한 각종 설계 및 시뮬레이션 도구, 계측 및 분석용 첨단 장비, 신뢰성평가와 시제품 품질테스트용 고가의 시험평가 장비 등 80종에 171점을 갖추고 있다.
이를 활용해 지역 중소기업이 개발하고 양산하는 제품의 성능테스트부터 시험 인증, 설계 검증, 디버깅 분석 서비스 등을 지원한다. 올해는 작년에 비해 7억원 늘어난 22억원 규모 사업비를 확보해 집행했다.
또 오토닉스, 에이치엠씨 등 지역기업과 공동연구개발사업 7건을 수행 중이다.
스마트센터는 지난해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 인정을 획득해 시험인증 등 센터 사업에서 신뢰와 공정성을 확보했다.
지역 창조경제 구현을 뒷받침하는 창업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센터가 운영하는 창업보육실에는 현재 8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입주해 신기술 기반 창업을 준비 중이다. 센터는 시제품제작지원, 애로기술자문, 시험인증 등 다방면으로 창업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인우테크는 센터 지원 아래 연마로봇의 모터와 센서 제어기 개발에 성공했다. 인우테크는 연마로봇 시장에 새로 진출하며 중국 제품과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었다. 현재 러시아 기업과 제품 공급 협상을 진행 중이다.
신협전자는 센터 지원 아래 열 건조 방식을 적용한 차량용 LED조명 장치를 개발, 신시장을 개척하고 12억원 신규 매출 상승 효과를 봤다.
이외에 스마트팩토리, 무인비행장치, 3D프린터, 웨어러블기기 등 첨단 분야 세미나를 개최해 관련 지식재산권 등 최신 기술과 트렌드 정보를 지역 중소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새로이 부산-후쿠오카 연구분야 교류사업에도 착수했다.
최승욱 센터장은 “ICT융합을 센터 중점 추진목표로 설정하고 ICT 기반 제조역량 강화에 200억원 규모의 신산업기술기반 중장기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있다”며 “지역 제조업에 3D프린팅, 스마트그리드,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분야를 연계해 세계적인 융합 전자부품 선도기업을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