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연구원은 ‘OECD-ATLAS 프로젝트’ 4차 국제회의를 20일부터 22일까지 사흘간 원내 라키비움(Larchiveum)에서 개최한다.
이 프로젝트는 원전 안전성 평가 및 향상을 위해 우리나라가 단독으로 주관하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산하 원자력기구(NEA) 회원국 등이 참여하는 연구과제다.
이 회의에는 미국, 프랑스, 독일 등 14개국 16개 기관 뿐 아니라 국내 5개 원자력 유관기관에서 총 30여 원자력 전문가들이 참석한다. 국내 5개 유관기관은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전력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국수력원자력 중앙연구원 등이다.
이들은 원전 안전개념 확대, 실험자료 공유 및 해석, 향후 연구 추진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기존 설계기준을 초과하는 사고 조건에서 원자로 비상냉각 및 안전해석 정확도 평가 등 원전 안전 주요 현안과 피동안전계통 등 새로운 안전개념에 대한 성능실험 결과도 발표한다.
‘OECD-ATLAS 프로젝트’총 사업비는 250만 유로다. 미국, 프랑스, 일본, 중국, 인도 등 15개국 22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송철화 열수력안전연구부장은 “최신 연구 현황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관련기관 협력 강화로 세계 원전 안전성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