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TV, 해외 선물에 소셜트레이딩 도입…新 핀테크 모델 나왔다

국내 최초로 해외선물 투자에 소셜트레이딩 방식을 도입한 핀테크 비즈니스 모델이 나왔다. 어려운 해외선물 투자를 쉽고 간편하게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14일 아프리카TV는 소셜트레이딩 방식으로 해외선물에 투자하는 ‘프리캡(FreeCap)’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프리캡은 ‘잘 하는 투자자를 따라하는 방식’으로 해외선물에 투자하는 서비스다. 네트워크로 연결된 투자자들이 실시간 의견을 공유하고 투자 결정을 내리는 방식으로 해외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테스트를 거쳐 이르면 11월 말부터 자체 개발한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통해 정식 서비스할 예정이다.

방식은 ‘팔로우 트레이딩’과 ‘카피 트레이딩’ 두 가지다. 팔로우 트레이딩은 아프리카TV HTS로 수익률이 좋은 투자자(리더) 거래 내용을 실시간으로 전달받은 뒤, 투자자가 스스로 투자 여부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반면에 카피 트레이딩은 투자자가 리더 거래 내용을 실시간으로 수신하는 즉시 자동으로 모방거래가 이루어지는 방식이다. 설치는 물론이고 정보 이용은 모두 무료다.

국내에서 소셜트레이딩을 시도한 선례는 있었지만, 카피 트레이딩 방식을 해외선물 분야에 적용한 것은 프리캡이 처음이다.

한편 소셜트레이딩을 활용한 수익률은 일반투자자보다 평균 10% 정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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