얍컴퍼니, 1000억 규모 글로벌 투자유치 타진 중

얍컴퍼니(대표 안경훈)가 글로벌 O2O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000억원 규모 추가 투자 유치도 나섰다.

안경훈 대표는 지난 22일 기자들과 만나 현재 투자 유치를 추진 중이라면서 투자금을 O2O 사업 확장에 필요한 기업 인수와 지분투자에 쓰겠다고 밝혔다. 현재 싱가포르와 홍콩은 물론이고 국내외 투자자와 대규모 투자유치를 타진 중으로 연말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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얍컴퍼니는 지난해 쿠폰적립 서비스 앱 ‘얍’을 내놓고 O2O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다.

지난 7월 중국 유통그룹 뉴월드그룹과 국내 DS투자자문 등으로부터 420억원을 투자받아 주목 받았다.

얍컴퍼니 강점은 독자적인 하이브리드 비콘 기술을 활용한 마케팅 수단을 확보했다는 점이다. 기존 저전력 블루투스 기반 비콘과 달리 초음파와 블루투스를 활용했다.

스마트폰 속 수많은 앱을 일일이 찾지 않아도 비콘이 자동으로 매장 안 고객을 인식해 현 위치에서 제공하는 혜택을 정확한 순간에 제공한다. 기존 앱이 비콘 설치 매장 반경 10m를 지나가기만 해도 스팸처럼 메시지를 날리던 것과 차별화된다.

얍은 정식버전을 출시한 앱 서비스에 기존 바코드 결제 외 간편결제 등 다양한 결제수단도 추가할 예정이다. 지하철·버스 등 대중 교통 앱에서도 비콘 기술이 작동하는 서비스도 내놓는다. 목적지 주변 정보와 혜택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완벽한 장소 추천 등 생활 속에서 누릴 수 있는 혜택을 늘려갈 계획이다.

안 대표는 “내달 홍콩에 얍글로벌 설립과 함께 투자유치가 이뤄지면 기업 인수를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라며 “얍 비콘 기술을 적용한 서비스를 내년 상반기까지 잇따라 출시해 O2O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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