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대표 이홍구)는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드림시드(dreamsead.com)’ 출시와 함께 핀테크 시장에 진출한다고 7일 밝혔다.
드림시드는 한컴이 핀테크 사업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 ‘한컴핀테크(대표 지윤성)’ 첫 서비스다.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플랫폼으로 스타트업과 소상공인에게 일반인 투자를 연계, 상용화를 지원한다. 좋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제품 개발, 출시 등에 필요한 초기 투자자금 확보가 어려웠던 문제점을 해결한다.
다음달 선보이는 드림시드 정식 서비스는 여타 크라우드 펀딩 기업에서 볼 수 없었던 차별적 사업 모델을 적용했다. 한·중·일 크라우드 펀딩 기업과 신디케이션(연합) 투자를 결합, 규모의 투자와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제휴모델을 선보인다. 한컴은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 크라우드 펀딩 시장을 선도하고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
한컴은 드림시드 정식 출시에 앞서 7일 프리 오픈으로 일부를 공개했다. 정보기술(IT)과 농업 분야 스타트업을 각각 1곳씩 선정,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
IT분야에서는 디자인 기업 바우드(BOUD)와 함께 자유자재로 휘어지는 액션 카메라 ‘픽(PIC)’ 양산을 위한 기금을 모집한다. 제품 사전 예약 구매 방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11월까지 진행한다. 100개 판매 후원금은 굿네이버스와 함께 물 부족 국가 식수 지원 사업에도 기부한다. 농산물 분야에서는 건축기사 출신 농부와 손잡고 품질이 우수한 6년근 인삼을 사용한 순수 홍삼액 양산을 위해 ‘홍삼액’ 펀딩을 추진한다. 펀딩 참여와 관련 정보는 홈페이지(dreamsead.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홍구 한컴 대표는 “한컴핀테크는 전문 투자 컨설팅을 겸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로 벤처나 스타트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가 마련될 것”이라며 “한컴도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지난 25년간 국민의 사랑으로 성공해온 만큼 혁신적 아이디어와 서비스가 드림시드를 통해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동준기자 dj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