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지도가 건물안까지 보여준다. 향후 온·오프라인연결(O2O) 쇼핑 시장을 겨냥한 포석이다.
네이버(대표 김상헌)는 실내지도를 전국 주요 교통·상업 시설로 확대해 이용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우선 적용 대상은 인천국제공항, 서울역, 고속터미널 등 주요 교통시설과 코엑스몰, 타임스퀘어, 이케아 광명점 등 인기 쇼핑몰 등 328개 시설이다.
네이버는 지난 2012년부터 복잡한 지하상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실내지도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이번 실내 지도 제공은 범위 확대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 실내 지도 확대로 이용자는 국내 주요 시설 내부 모습을 미리 확인하고 복잡한 실내에서도 원하는 곳을 보다 쉽게 찾아갈 수 있게 됐다.
이용자가 네이버 지도앱에 접속하면 해당 건물 내 층별, 업종별로 입점한 매장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가까이 위치한 고객센터, 엘리베이터, 화장실 등 편의시설 위치도 확인할 수 있다.
김민오 네이버 지도지역셀장은 “생활 속 불편을 최소화하고 보다 스마트한 지도 이용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1600개 네이버 샵윈도 오프라인 매장과 연동해 쇼핑을 포함한 다양한 네이버 서비스와 연계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PC와 iOS앱에 선적용된 이번 업데이트는 안드로이드 버전에도 곧 적용될 예정이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