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스가 중국 BOE에 LCD와 터치기능을 포함한 싱글레이어온셀(SLOC)을 공급한다. 삼성전자향 제품에 사용돼 4~5인치대 보급형 스마트폰에 적용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미지스(대표 김정철)는 BOE에 원레이어 온셀방식 터치컨트롤러 SLOC 공급을 시작했다고 13일 밝혔다. LCD에 직접 원레이어 센서를 구현함으로써 기존 터치 솔루션에 비해 두께를 줄이고 원가절감을 할 수 있는 기술이다.
삼성전자 모바일 제품향으로 이미지스와 BOE가 공동개발했다. 삼성전자 주요 스마트폰 제품군 대부분이 아몰레드(AMOLOED)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는 가운데 LCD 기반 원레이어 온셀 제품으로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보급형 제품군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지스는 지난 2013년 샤오미에 햅틱 제품을 공급하면서 중국시장에 진출했으며 이번 SLOC형 터치컨트롤러 BOE 납품으로 현지 성장성을 강화했다. BOE와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철 이미지스 대표는 “중국 BOE에 신제품을 납품하면서 중국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중요한 기회를 잡았다”며 “향후 햅틱 제품 외에도 터치 컨트롤러 또한 본격적인 중국 진출을 예상하고 있어 제품과 거래선 다변화를 통해 매출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