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그룹 주력 계열사인 STS반도체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정상화를 위한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워크아웃) 신청이 받아들여졌다.
채권단은 25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제1차 채권금융기관협의회에서 75% 이상 찬성으로 STS반도체 워크아웃 개시를 의결했다.
STS반도체는 실적이 부진해 회생절차에 돌입한 자회사 비케이이엔티에 금융부채 연대보증을 한 탓에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며 17일 채권단에 워크아웃을 신청했다. 채권단은 회사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 아니어서 STS반도체 워크아웃을 받아들였다. 워크아웃이 개시됨에 따라 채권단은 3∼4개월에 걸쳐 회계법인 실사를 진행한다. 이 결과를 바탕으로 9∼10월 중에 채권재조정을 포함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