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기업, 해외 제조 강국 진출 타진

국내 뿌리기업이 해외 제조 선진국 시장 진출에 도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24일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뿌리기업 해외 기술 커넥트’를 개최한다. 국내 뿌리기업 세계화를 위해 해외에서 열리는 첫 지원 행사다.

뿌리기업 커넥트는 KOTRA ‘글로벌파트너링’ 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KOTRA가 보유한 해외 수요기업 망을 활용해 글로벌 기업과 뿌리기업 간 만남의 장이 마련된다. 정부는 수요기업과 기술협력을 맺은 뿌리기업에 시제품 제작비용 등을 지원한다.

독일 행사에는 국내 뿌리기업 23개사와 벤츠·폴크스바겐·볼보 등 유럽 수요기업 56개사가 참가한다. 유럽 기업은 디젤자동차 엔진용 고내열 경량 합금강 주조 부품, 알루미늄 사형주조 부품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 유럽 기업 10곳이 현대성우오토모티브·유창정밀공업·고려정밀공업 등에 상담을 요청했다.

산업부는 독일을 시작으로 9월 미국 시카고, 10월 일본 도쿄에서 행사를 추가 개최한다. 참여 기업에 사전 해외 마케팅을 위한 기술·제품 설명서 제작과 해외 진출 역량 강화 교육 등을 지원한다.

김용래 산업부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국내에 한정된 뿌리기업 수요처를 해외로 확대하고 해외 수요처와 기술 협력으로 국내 기업 기술 경쟁력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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