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 수출상담회 성과 풍성

대구테크노파크(원장 권업)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5박 6일간 일정으로 베트남 하노이와 중국의 광저우에서 개최된 ‘해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총 113건에 달하는 수출 상담을 통해 660여만 달러 수출상담 실적을 올렸다고 2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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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융합센터가 주관하는 이번 상담회에 참여한 농업회사법인 영풍이 현지 기업과 상담하는 장면.

이번 수출상담회는 `소재기반바이오헬스산업 기업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영풍과 향천, 메디웨이코리아 등 대구 바이오기업 수출협의회 8개사가 참가했다. 상담회에는 베트남과 중국 현지 소재 종합 유통업체 등 관련 기업 113여개사가 참여했다.

한국의 전통 간식인 누룽지와 숭늉차를 생산하는 향천은 베트남 현지기업인 ‘티 포엠 아그리테크 베트남(T4M Agritech Vietnam)’사와 현장 계약을 체결했다. 또 청국장과 홍삼음료를 생산하는 청보내츄럴은 건강식품이면서도 그 맛과 향이 자극적이지 않다는 호평을 받으며, 베트남 토안 칸 무역투자 주식회사 JSC사와 3만달러 상당의 수출 계약을 맺었다.

특히 이번 베트남 상담회는 현지 방송사(VITV)가 직접 취재에 나서는 등 최근 한·베트남 자유무역 협정(FTA) 체결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상담회에서 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베트남 하노이 상공회의소(VCCI)와 양해각서(MOU) 도 교환했다.

조희준 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장은 "K-푸드 세계화의 요충지로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현지에서 개최한 수출상담회를 통해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을 직접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TP 바이오헬스융합센터는 지난해부터 지역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수출상담회 및 시장개척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영풍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소재한 식품기업과 떡볶이 제품 `요뽀끼`를 총 700여만 달러 수출하는 계약을 맺기도 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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