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다중오믹스 기반 바이오마커 발굴…조기진단·항체치료제 개발 추진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SKAI)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당뇨병성 신장질환 진단·치료제 개발에 본격 나선다.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원장 정연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과제인 'AI 기반 당뇨병성 신장질환 바이오마커 발굴을 통한 진단제 및 항체치료제 기술개발' 사업에 최종 선정돼 협약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SKAI는 26일 강원대학교 의생명과학대학에서 국책과제 발대식을 열고 본격적인 연구 수행을 대외에 선포했다.
이번 사업은 2026년부터 2030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81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국책과제로 국비 126억7000만원과 강원특별자치도비 16억3000만원, 춘천시비 38억원이 지원된다.
사업은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를 기반으로 추진되며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이 주관기관을 맡았다.
공동연구에는 강원대학교를 비롯해 인제대학교 및 백병원(일산), 세종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케이메디켐 등 총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연구진은 AI 기반 임상데이터와 다중오믹스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당뇨병콩팥병과 연관된 신규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조기 다중 진단제를 개발하고 혁신 항체치료제(ADC) 임상 검증까지 단계적으로 연계해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당뇨병콩팥병은 국내 말기신부전 원인의 약 50%를 차지하는 대표적인 중증 난치질환이다. 국내 만성 콩팥병 환자는 2020년 기준 460만명을 넘어섰으며 매년 8.7%씩 증가하고 있지만 조기 진단 수단과 표적 치료제는 부족한 상황이다.
연구진은 이번 과제를 통해 AI 기반 조기 진단 키트가 개발될 경우 치료 시기를 앞당겨 환자 부담과 의료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혁신 항체신약(ADC) 기술 이전을 통한 경제적 가치 창출과 함께 이번에 구축되는 AI 통합 플랫폼이 다른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연호 스크립스코리아항체연구원장은 “이번 대형과제 수주는 지난 2024년 체결한 'AI 기반 바이오 신약 고도화 및 생태계 구축 업무협약'이 결실을 맺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국내 유일 항체 중심 공익 연구기관으로서 AI 기반 혁신기술을 활용해 당뇨병성 신장질환 환자에게 실질적 진단과 치료 대안을 제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춘천=권상희 기자 shkw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