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에프 전략적 투자 유치…광양공장 증설 성장 기반 강화

핵심 광물 정제·리파이닝 전문기업 CIS케미칼(대표 이성오)은 최근 KB증권을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CIS케미칼은 독자적인 상조적 용매추출(SSX) 기술을 기반으로 배터리급 탄산리튬과 니켈 수산화물(MHP)를 생산하는 이차전지 소재 기업이다. SSX 기술은 차세대 리튬 추출 기술로 주목받는 리튬직접추출(DLE) 기술의 일종으로, 리튬을 선택적으로 농축하는 동시에 불순물을 제거하는 공정으로 리튬 회수율 98% 이상을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높은 회수 효율과 생산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공정 경쟁력을 갖춘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을 실용화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 회사는 광물 원료와 재생 원료를 모두 활용할 수 있는 통합 정제·리파이닝 플랫폼을 구축해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순환형 소재 생산 체계를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다양한 원료 특성에 맞춘 정제·리파이닝 공정을 바탕으로 니켈·코발트가 포함된 MHP 생산은 물론 배터리급 탄산리튬까지 생산하며, 니켈코발트망간(NCM)뿐 아니라 리튬인산철(LFP) 계열 배터리 재활용 분야까지 폭넓게 대응할 수 있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난 4월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전문평가기관 두 곳으로부터 모두 A등급을 획득하며 기술특례 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했다. 기술특례 상장 요건(A·BBB 이상)을 상회하는 평가를 받으며 독자적인 리튬 정제 기술과 사업화 역량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이번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현재 CIS케미칼은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양 세풍산업단지를 생산거점으로 연간 2만톤 규모의 MHP와 연간 1600톤 규모의 배터리급 탄산리튬 생산설비를 구축해 국내외 고객사에 이차전지용 핵심 원료를 공급하고 있다. 다양한 원료를 안정적으로 정제·가공할 수 있는 통합 리파이닝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대표 양극재 기업인 엘앤에프로부터 전략적 투자(SI)를 유치하며 기술력과 성장성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양사는 핵심 광물 공급망과 양극재 소재 분야에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향후 IPO를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을 광양공장 2단계 증설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다. 증설이 완료되면 배터리급 탄산리튬 생산능력을 확대해 급증하는 글로벌 핵심 광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생산 효율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계획이다.
이성오 대표는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성장과 함께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EU 배터리 규정 등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확보와 친환경 소재 생산 역량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독자적인 SSX 기술과 통합 리파이닝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핵심 광물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IPO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번 상장예비심사 신청은 당사의 독자적인 리튬 정제 기술과 사업 경쟁력을 자본시장에서 본격적으로 평가받는 중요한 이정표”라며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생산능력 확대와 연구개발에 적극 투자하고, 연내 코스닥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글로벌 핵심 광물 정제·리파이닝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CIS케미칼은 독자적인 리튬 정제 기술을 기반으로 올해 100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산업통상부 공급망 안정화 선도사업자 선정(탄산리튬),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핵심전략기술 지정, 신기술(NET) 인증 등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전남광주=김한식 기자 hs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