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씨넥스, 창사 이래 최대·최고 분기 실적 기록...올해 실적 성장 `파란불`

영상솔루션 전문기업 엠씨넥스가 창사 이래 최대·최고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엠씨넥스(대표 민동욱)는 연결기준 1분기 매출 1654억원, 영업이익 173억원, 당기순이익 130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5% 늘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356%, 372%씩 증가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 스마트폰용 1300만 화소 이상급 고부가 제품 비중이 늘어난 데다 자동차 전장 카메라 사업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한 덕분이다. 특히 엠씨넥스는 베트남 공장을 설립한 이후 삼성전자 공급 물량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중국·일본 스마트폰 업체에 고화소 카메라모듈을 공급하면서 기술과 경험을 축적해온 효과를 톡톡히 봤다.

자동차 전장 카메라 사업도 호조세다. 엠씨넥스는 지난해 기준 세계 차량용 카메라 시장에서 7.1% 점유율을 차지했다. 파나소닉, 소니, 발레오, 마그나에 이어 세계 5위다. 국내 시장에서는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엠씨넥스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게 최근 효과를 내고 있다”며 “상하이 등 해외 공장 투자 감가상각이 마무리되면 회사 수익성은 더욱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수기자 goldlion2@etnews.com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