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승희)는 지난해 의약외품 생산실적이 전년 대비 7% 증가한 1조6578억원으로 조사됐다고 28일 밝혔다.
미용과 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치약제·염모제·내복용제·생리대 생산실적이 1조1866억원으로 급증, 전체 71.6%를 차지했다.
생산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금연보조제로, 5억원에서 12억원으로 140% 증가했다. 마스크도 41억원에서 90억원으로 120%나 급증했다. 봄철 잦은 황사와 미세먼지 등에 대비하고 금연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국내 생산실적 1위 품목은 동아제약 ‘박카스디액’(1744억원)이며, 가장 많은 생산 실적을 기록한 기업은 아모레퍼시픽(3327억원)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과 동아제약, 엘지생활건강, 유한킴벌리 4개 회사의 업체의 생산실적은 전체의 58%에 달했다.
<표. 국내 의약외품 연도별 시장 규모(단위:억원, %)/자료:식약처>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