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EMC가 올 플래시 스토리지 사업 강화를 선언했다.
한국EMC는 “2013년 말 올 플래시 스토리지 ‘익스트림IO’를 국내 출시한 이래 역대 EMC 스토리지 제품 중 가장 빠른 성장률을 기록 중”이라며 “영업과 마케팅을 강화해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겠다”고 7일 밝혔다.
올 플래시 스토리지는 낸드플래시 메모리로 저장매체를 구성한 제품이다. 반도체 기술을 적용해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기반 스토리지보다 데이터 처리속도가 빠른 것이 장점이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가격이 비싸다.
한국EMC는 시장 점유율 80%를 목표치로 제시했다. 회사 측은 “출시 후 지금까지 100여개 고객사에 올 플래시 스토리지를 공급했다”며 “미국보다 한국이 더 빠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어 목표를 높게 설정했다”고 전했다.
한국EMC는 연내 올 플래시 제품군을 보강할 계획이다. 현재 5테라바이트(TB), 10TB, 20TB로 구성된 올 플래시 스토리지 최소 단위(엑스브릭) 용량에 40TB, 80TB 모델을 새롭게 추가할 예정이다. 데스크톱가상화(VDI) 위주에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운영체계(OS) 단계 서버 가상화로 저변이 확대되는 시장 수요에 적극 대처할 계획이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