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충성도↑…지인들이 많이 사용하고 더 나은 기능 때문
“가족,친구들이 가지고 있어서...아이폰의 더 나은 기능 때문에...오로지 애플제품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조건에서도 아이폰을 다른 폰으로 안 바꾼다는 ‘아이폰사수’ 그룹의 이유가 흥미롭다.
폰아레나는 12일(현지시간) 에코ATM 보고서를 인용, 아이폰사용자들이 삼성 갤럭시폰으로 바꿀 의향 등을 조사한 결과를 이같이 전했다.
조사결과 대다수 아이폰 사용자는 애플브랜드 충성팬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이뤄진 이 조사는 18세 이상 아이폰사용자 1천5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핵심내용은 아이폰 사용자들의 충성도, 즉 “무엇이 아이폰사용자의 단말기를 삼성폰으로 바꾸게 만들까?”라는 것이었다.
에코ATM은 지난 2010년 ATM같은 스마트폰수거함을 설치해 단말기를 일정가격에 교환해주는 사업을 시작해 널리 알려진 적이 있는 회사다.
■아이폰 사용자는 과연 어떤 조건에 바꿀 생각을?
먼저 이들에게 “(갤럭시S6의)어떤 새 기능이 기존 아이폰을 삼성 갤럭시S6로 바꾸도록 만들까?”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 질문에 대한 반응은 ▲어떤 조건도 기존 아이폰을 삼성의 새로운 갤럭시S6와 바꾸게 하지 못한다(26%) ▲갤럭시S6 가격이 더 낮아지면 바꾼다(22%) 등의 순으로 나왔다.
두번째로 질문은 “어떤 교환 조건이면 아이폰을 삼성폰으로 바꿀 생각인가?”라는 것이었다.
동일한 집단의 대답은 ▲무료로 교환해 주면 바꾼다(24%) ▲삼성단말기를 더 낮게 쳐주면(아이폰값을 더 높게 쳐주면) 바꾼다(16%) 등의 순으로 나왔다.
가격문제 외에 나온 반응으로는 ▲삼성브랜드 제품의 배터리 수명이 더 길면 바꾼다(21%) ▲더 큰 화면스크린이라면 바꾼다(18%) ▲유명인사가 사용하면 바꾼다(3%) 등이 있었다.
하지만 조사대상 아이폰사용자의 16%는 “어떤 조건이라도 자신들의 “아이폰을 절대 다른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않겠다”고 답했다.
그렇다면 이 ‘아이폰 절대 사수’그룹이 아이폰을 다른 새 스마트폰으로 바꾸지 않게 만드는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취합 결과 ▲친구나 가족들이 최소 하나의 아이폰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25%) ▲아이폰의 더 나은 기능 때문에(21%) 등의 답변 외에 ▲오로지 애플제품만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19%)라는 답도 나왔다.
■스마트폰 사용자 업그레이드 주기는?
그렇다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언제 새로운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할까?
응답자들은 ▲어떤 좋은 스펙의 단말기가 나오더라도 이동통신업체들과의 2년 약정이 끝날 때까지 기다린다(38%) ▲단말기가 부서지면 바꾼다(23%) ▲제품이 출시된 지 6개월 이내에 새로운 모델을 산다(16%) ▲새 단말기를 살 때 딱 한달을 기다린다(16%) ▲출시되는 날 산다(6%) 외에 ▲신제품이 발표되면 예약구매한다(4%) 등의 답을 내놓았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재구국제과학전문기자 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