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 지원해드립니다"...장발장 은행 출범

벌금이 없어 노역을 가야하는 사람에게 벌금 비용을 지원해주는 장발장 은행이 출범했다. 벌금을 낼 수 없는 사람들에게 담보와 이자 없이 최대 300만원을 빌려준다. 법원에서 벌금형을 받은 소년소녀가장이나 미성년자, 수급권자 중 벌금 미납으로 교도소에서 강제노역을 해야하는 사람이 대상이다. 빌려간 금액은 6개월간 거치 후 1년간 균등 상환하면 된다.

한편 지난 25일 홍종학 의원과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 송영삼 전 광주지방교정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장발장 은행 출범식이 열렸다.


길재식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