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리는 한류 컨벤션 KCON(케이콘)이 일본에서도 열린다.
CJ E&M(대표 강석희, 김성수)은 KCON을 올해는 미국 LA뿐만 아니라, 오는 4월 22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일본에서 처음 열리는 KCON에는 ‘한류의 모든 것’을 콘셉트로 K팝, 뷰티, 패션, 음식 등 한류 문화는 물론이고 여기에서 파생되는 산업제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미국 동부 지역도 추가 개최를 기획 중으로, 미국 동부 개최가 확정되면 올해만 총 3회의 KCON이 열리게 된다.
CJ E&M 측은 KCON이 지난 2012년부터 미국 LA에서 처음 열려 매년 두 배 이상씩 관람객이 증가할 정도로 높은 성장세여서 개최지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KCON에는 K팝 공연과 패션, 식품, IT 등 다양한 한국 기업 제품 전시가 동시에 열린다. 한류에 열광하는 해외 팬들을 현지로 직접 찾아가 팬들과 소통하고 한류 문화 콘텐츠 파워를 산업 전반으로 확대하고자 기획했다. 지난해부터는 국내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소기업을 초청,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올해를 시작으로 KCON은 장기적으로 한류 소외 지역을 포함한 다양한 국가로 지역을 확대 개최해, 세계에 한국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