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와 우리은행이 손잡고 우수 기술을 보유한 중소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에 나선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이병권)은 우리은행과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 금융지원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을 계기로 우수 기술을 바탕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중소기업과 KIST 패밀리기업은 기술평가수수료 없이 △기술우수기업대출 △온렌딩(On-Lending) 대출 △원스톱 대출 △기술형창업기업대출 △IP보유 기업대출 등 체계적인 기술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경영전문인력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경영전략, 재무, 오퍼레이션, 세무에 대한 기업경영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 기관은 지난해 중소기업지원을 위해 발족한 KIST 패밀리기업 ‘K클럽’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시작해 점진적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협약식에서 K클럽 회원사 컴파스시스템과 우리은행이 ‘우리창조기술 우수기업대출’ 계약을 체결했고, 다른 K클럽 회원사인 라이트팜텍은 기술신용평가(TCB)가 완료되면 온렌딩 대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이병권 KIST 원장은 “기술경쟁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내실 있는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건호기자 wingh1@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