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곤 PD가 개발을 진두지휘한 ‘영웅의 군단’은 2월 구글플레이 출시 이후 17주 이상 매출 10위권을 유지하는 등 게이머에게 폭넓은 사랑을 받았다.
특히, 카카오 플랫폼 기반 게임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이 채워졌던 상황에서 비카카오 버전으로 독자 서비스를 구축해 매출 순위 톱 10 안에 든 대표적인 `탈(脫)카카오` 게임으로 손꼽힌다.
‘영웅의 군단’은 온라인 게임 전문 개발사 ‘엔도어즈’의 첫번째 모바일 게임이다. 온라인 개발사가 전문 모바일 개발사로 전환해 흥행에 성공한 첫 사례다.
‘영웅의 군단’은 4년 개발 기간에 다섯 차례 사전 테스트와 한 차례 프리 오픈 테스트 등 철저한 과정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
플레이어가 번갈아 특정 임무를 수행하는 ‘턴(turn)제 방식 전투’ 전략성을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2월 구글플레이 출시 이후, 보름 만에 100만 다운로드, 17주 이상 매출 10위권, 지금까지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또, 티스토어, 밴드 게임 등 거의 대부분 마켓에 게임을 출시해 저변을 늘렸다. 7월 카카오 게임하기 버전을 출시해 보름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만 기록하는 등 좋은 성적을 유지 중이다.
‘영웅의 군단’은 국내 성공에 이어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7월 중국 모바일 게임 기업 ‘추콩’과 계약 발표에 이어 일본에서는 ‘라인 플랫폼’을 통한 서비스를 준비한다. 지난 10월 24일부터 ‘넥슨M’을 통해 북미, 유럽 지역 등 글로벌 서비스를 시작했다.
북미, 유럽 지역 등 글로벌 서비스 개시 이후, 일주일 만에 미국 구글플레이 RPG 장르 1위, 게임 카테고리 전체 10위에 오르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김시소기자 sis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