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웨스틴그랜드센트럴에서 열린 투자설명회 ‘삼성 투자자 포럼 2014’에서 핀펫(fin-fet) 시스템반도체,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벤처 인큐베이팅 등 3가지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시했다.
삼성전자는 시스템반도체 미세공정인 14나노미터 핀펫(fin-fet) 기술을 앞세워 파운드리(수탁생산) 반도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을 수 있는 휘어지는 플라스틱 재질의 플렉서블 OLED 패널을 적극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하겠다는 전략도 내놨다. 또 지난해 미국에서 출범시킨 오픈이노베이션센터(OIC)를 통해 벤처 인큐베이팅과 인수합병(M&A)을 활발히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를 통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통합한 신기술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앞서 지난 5월 홍콩에서 ‘삼성 투자자 포럼’을 열어 전략 사업으로 보안 플랫폼 ‘녹스(KNOX)’ 저전력·고성능 메모리반도체 ‘그린 메모리’ 사물인터넷(IoT)의 핵심 솔루션으로 부각된 ‘스마트 홈’ 등 3가지 전략 사업을 소개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