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XP, 유럽서 1300㎞ 달하는 `지능형 교통` 시운전 행사 개최

NXP반도체는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3개국을 연결하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반 도로에서 ‘커뮤니케이팅 카(Communicating Cars)’ 시운전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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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XP반도체는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3개국을 연결하는 지능형교통시스템(ITS) 기반 도로에서 ‘커뮤니케이팅 카(Communicating Cars)’ 시운전 행사를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전자제품 전시회 일렉트로니카의 일환이다. 혼다의 스마트 자동차들이 뮌헨, 비엔나, 헬몬트의 지멘스 ITS 현장 시험 구간을 비롯해 총 1300㎞를 주행했다. 시연 차량은 모두 NXP의 통신 기술을 장착했으며 한층 높아진 안정성과 오염 감소 등 ITS의 장점을 선보였다.

독일, 오스트리아, 네덜란드는 지난 2013년부터 3개국의 국경을 넘는 ITS 도로를 함께 구축했다. 내년까지 일반 사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마련할 계획이며 지능형 교통신호등, 지능형 도로 표지판 등을 설치 중이다.

지능형 도로는 인터넷에 연결된 차량과 상호 작용해 교통 체증이나 도로 상 위험을 미리 경고한다. 교통사고 사망 건수를 줄이고 교통 체증에 따른 환경 오염과 경제적 손실을 줄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시운전 행사는 NXP반도체와 지멘스(지능형 도로 인프라), 코다 와이어리스(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혼다(스마트차량) 등이 참여했다.

커트 시버스 NXP 부사장은 “NXP는 보안 기능을 제공하는 V2X(Vehicle to Everything) 칩셋을 총망라해 제공한다”며 “인터넷에 연결된 차량에서 최고 수준의 보안성 높은 통신과 사생활 보호를 실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도로 투어는 지난 11일과 12일에 혼다 차량이 NXP와 지멘스가 전시장 주변에 설치한 시험도로를 주행하며 시작했다. 오는 17일에 지멘스 ITS 텔레매틱스 현장 시험 구간을 따라 운전해 비엔나로 향한다. 최종 목적지인 네덜란드 로테르담과 헬몬트 현장 시험장은 19일에 도착할 예정이다.


배옥진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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