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4일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가득한 융합 인재를 길러내는 창의 인재 양성교육으로 변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린 ‘한국-세계은행 교육혁신 심포지엄’에 참석, 축사를 통해 “우리 교육은 혁신을 이뤄낼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을 키워내는 원천이 되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21세기 창조경제 시대를 맞아 우리 교육도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그동안 축적해온 교육 노하우에 선진국 우수 사례를 접목하고 이제까지의 교육 패러다임을 뛰어넘는 행복교육, 창의교육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정부는 창의적 인재를 키우는 교육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단순한 지식과 기술 습득이 아니라 창의적 역량을 최대한 개발하는 교육으로 변화시키고, 상대에 대한 존중과 배려, 책임감을 바탕으로 함께 소통하고 협력하는 능력을 함양하는 교육을 이뤄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대통령은 “교육은 한국이 시행하는 개발도상국 원조 프로그램의 중요한 부분”이라며 “내년 5월 유네스코를 중심으로 국제사회의 새로운 교육목표를 설정할 세계교육포럼을 한국에서 개최하고, 과거 성공 경험을 다른 나라와 공유할 뿐 아니라 미래의 성공 사례 창출을 위해서도 국제사회와 협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교육개발원과 세계은행 주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용 세계은행 총재와 미국, 홍콩, 싱가포르 등 국내외 교육·경제 분야 전문가 300여명이 참석했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