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인치 디스플레이 적용, 2015년 3분기 출시 예상
애플이 마이크로소프트 서피스 프로3와 대결할 새 아이패드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맥루머스 등 해외 IT 매체는 일본 맥오타카라를 인용해 애플이 디스플레이 크기를 12.2인치로 키운 아이패드 프로를 개발 중이라고 3일 보도했다. 맥오타카라는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 미니3 등의 애플 제품 정보를 출시 전 정확히 예측한 업체다.
아이패드 프로는 12.2인치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기존 9.6인치 아이패드보다 넓은 화면을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출시해 노트북 PC 같은 업무용 사용환경을 제공하는 12인치 크기의 서피스 프로3와 비슷하다. 두께는 7㎜로 최근 출시된 아이패드 에어2(6.1㎜)보다는 두껍지만 아이폰6(6.9㎜), 아이폰6플러스(7.1㎜)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맥오타카라는 기존 아이패드의 하단에만 있던 스피커가 상단에도 탑재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가 제공한 기기 도면에는 아이패드 상단부 전원 버튼 옆에 스피커 그릴로 보이는 구멍이 위치해 있다.
이밖에도 매체는 아이패드 프로는 전면 카메라와 라이트닝 커넥터, 터치ID 센서가 기존처럼 ‘다이아몬드 커팅’된 부분에 위치하는 것이 아닌 맥북에어의 LCD 패널과 같은 형태로 들어갈 것으로 예측했다.
대화면 아이패드 개발 소문은 올해 초부터 이어져 왔다. 당초 12.9인치로 예상되며 지난달 열린 아이패드 이벤트에서 공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왔지만 아이폰6플러스 판매에 집중하기 위해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 프로는 2015년 3분기 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창욱기자 monocle@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