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뜨거운 인기...예약 판매 사이트 마비되기도

SK텔레콤, 판매 시작 2분 만에 1만대 팔려

아이폰6 예약판매가 인기를 끌면서 초반 돌풍을 예고했다.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는 지난 24일 오후 3시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일제히 아이폰6·아이폰6플러스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예약판매는 30일까지 계속된다.

SK텔레콤은 판매 시작 2분 만에 1만대가 팔리면서 온라인 예판을 조기 마감했다. 10만명 이상이 동시에 접속하면서 판매사이트가 한때 마비되기도 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모두 예약이 가능하며 판매 수량에는 제한이 없다”면서 “다만 용량과 디자인에 따라 일찍 판매 마감될 수 있다”고 말했다.

KT 역시 30분 만에 5만대가 넘게 팔리면서 1차 판매를 중단했다. 선착순 5만명에게 선물을 증정하기로 한 마케팅 전략이 들어맞았다. 현재 오프라인에서만 주문을 받고 있다.

처음으로 아이폰을 도입한 LG유플러스도 20분 만에 2만대를 돌파하는 등 통신 3사의 아이폰 예약판매가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애플코리아는 홈페이지 공고를 통해 아이폰6 85만원(16GB 기준), 아이폰6플러스 98만원이라고 밝혔다. 전작인 아이폰5S보다 3만원이 인하된 가격이다. 전날에는 LG유플러스가 아이폰6 공급 가격이 70만원대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 통신사 관계자는 “아이폰5S는 ‘혁신이 없다’는 실망감 때문에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반응이 좋지 않았다”면서 “이번 신제품은 화면이 커지는 등 혁신 요소가 있고 가격도 괜찮아 예판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김용주기자 kyj@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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