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뉴스펀딩` 오픈"…크라우드펀딩으로 콘텐츠 만든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이 사용자가 크라우드 펀딩으로 콘텐츠 생산자를 후원하는 뉴스펀딩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뉴스펀딩 서비스는 매체나 작가가 일방적으로 콘텐츠를 생산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제작에 필요한 비용을 후원자로부터 조달해 함께 콘텐츠를 제작하고, 그 과정을 온라인에서 보여주는 새로운 형태의 미디어 콘텐츠 생산 서비스다. 뉴스펀딩으로 이용자가 콘텐츠 제작을 요청하면 다음은 콘텐츠 제작과 펀딩을 진행하고, 만들어진 콘텐츠를 미디어다음에서 제공한다. 뉴스펀딩 후원자는 금전적 보상 대신 프로젝트 생산 과정에 참여하거나 기여자 명단에 이름 올리기, 오프라인 강연 초대 등으로 보답을 받는다. 생산자가 콘텐츠 펀딩을 요청하는 서비스는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

1차 뉴스펀딩에는 ‘한국은 왜 피케티에 열광하나’와 ‘명문대 보내려면 중2병부터 고쳐라’ 등 8편의 콘텐츠가 이용자 펀딩을 기다린다. 오픈 첫날 뉴스펀딩 모금액은 1200만원을 훌쩍 넘어섰으며, 특히 ‘당신도 소송에 걸릴 수 있다’는 오픈 첫날 펀딩 목표액 1000만원을 초과 달성하는 등 이용자 관심을 받고 있다.

이준걸 다음 미디어본부장은 “뉴스펀딩은 사용자가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생산자를 후원하는 방식으로, 미디어 섹션에서 다양한 관점과 품질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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