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대표 박성욱)는 ‘탄소경영보고서 2014’를 16일 발간하고 탄소경영 활동 및 성과를 공개했다. 지난 2010년 업계 처음으로 탄소경영보고서를 발간한 뒤 올해 세 번째다.
이 보고서에는 회사의 온실가스 감축기술 현황과 저탄소 활동의 결과를 보여주는 최근 3년간 온실가스 배출량 등의 정보가 담겨있다. 특히 온실가스 제거장치의 효율을 측정하는 독자 기술이 지난해 반도체산업협회의 가이드라인으로 제정되는 등 선도적 성과도 포함됐다.
김영서 SK하이닉스 환경안전실장 상무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탄소경영 활동에 역량을 집중해 녹색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 회사는 지난해 반도체 업계 처음으로 20나노급 4Gb(기가비트) DDR3 제품에 환경성적표지 인증과 세계 최초 영국 탄소라벨링 인증을 획득했다.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 한국 위원회가 선정하는 탄소 경영 최우수 그룹 ‘탄소경영 글로벌 리더스 클럽’에 2009년 이후 5년 연속 편입됐다.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는 등 기후변화 대응에 앞장서고 있다. CDP는 세계 주요 상장사의 탄소배출 현황 및 장·단기 기업 경영전략 등을 수집하고 분석·비교해 이를 수치화해 제공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기관이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