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 대학생 해외 봉사단 14기 출발... LS그룹 "드림스쿨 등으로 베트남에 이익 환원할 것"

LS그룹(회장 구자열)은 ‘14기 LS 대학생 해외 봉사단’이 베트남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까지 대학생 400여명이 참여해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봉사 활동을 펼쳤다. 이번 14기 봉사단은 전국에서 선발된 대학생 40여명과 LS 계열사 임직원, 비정부기구(NGO)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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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대학생 해외 봉사단이 베트남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 2개월간 사전 교육과 국내 봉사 활동을 이수했으며 2팀으로 나뉘어 약 12일간 활약하게 된다. 이들은 베트남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태양광 전지보트, 자가발전 손전등 등을 직접 만드는 과학실습 시간을 갖고 환경〃위생 교육, 노후화된 학교 시설 보수, 태권도〃K-POP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이 회사는 호치민 인근 빙롱성 쭝안 A초교와 하노이 인근 하이즈엉성 타이화 초교 등 2곳을 ‘LS드림스쿨 3〃4호’로 선정, 각 학교에 교실 6~10개 규모의 복층 건물을 지어주기로 했다. 지난 19일 열린 기공식에는 LS전선 호치민(LSCV)·하이퐁(LS-VINA) 법인장을 비롯해 지역 인민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LS그룹은 1990년대 하이퐁과 하노이에 각각 LS전선과 LS산전의 생산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난 2006년 나이성에 전선 생산공장을, 최근에는 LS엠트론이 하노이 법인을 세우는 등 베트남 현지화에 애쓰고 있다.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베트남 명예 영사직을 역임하기도 했다.

LS그룹 관계자는 “LS는 베트남을 동남아 시장 진출의 전진기지이자 동반성장의 파트너로 삼고 많은 투자를 해왔다”며 “상호 협력으로 일궈낸 사업 성과를 다시 베트남에 환원, 더 큰 성장의 기반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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