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자동차 산업자원을 관광 콘텐츠로 활용해 산업관광 시장을 창출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울산시는 정부 지원 아래 ‘오토밸리 산업관광 개발사업’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달 초 오토밸리 전시·영상관 구축에 시동을 걸었다.
오토밸리 산업관광 개발은 울산의 자동차 산업자원과 관광 콘텐츠를 결합해 산업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울산시만의 차별화된 융·복합형 관광사업이다.
울산시는 현대자동차 등과 연계해 이번 오토밸리 전시·영상관을 울산 자동차 산업의 진면목을 알리는 전문 테마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울산시는 지난 6일 ‘오토리움(autorium=auto(자동차)+rium(장소, 건물)’을 제안한 미르에스디아이를 전시·영상관 구축사업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하고, 전시·영상관 콘셉트를 자동차 산업과 도시, 자동차 문화와 생활, 자동차 테마관광을 아우르는 스토리플랫폼으로 확정했다.
울산시와 미르에스디아이는 이달 중 계약을 체결하고 이달 말 착수보고회와 함께 실시 설계에 들어가 내달 착공할 예정이다.
앞서 울산시는 지난 2012년에 울산 산업관광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지난해에는 125인치 LED전광판을 장착한 9.5톤 초장축 트럭 ‘울산 산업관광 이동 홍보관’을 제작, 전국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울산시는 조만간 산업관광 자원 발굴 및 관광 상품개발을 위한 ‘산업관광 콘텐츠 개발 연구’에 착수하는 한편, 자동차 산업 홍보를 위한 ‘오토밸리 전시·홍보 체계’와 ‘오토밸리 안내·해설 체계’를 구축하고, 산업 관광객을 위한 ‘산업관광 투어버스’ 운영, 산업관광 참여기업 유도를 위한 ‘산업시설 개방기업 시설 지원’ 사업 등도 추진한다.
김상육 울산시 관광과장은 “오토밸리 산업관광 사업은 자동차 산업과 관광산업을 결합해 울산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독특한 관광상품을 개발, 제공하는 것”이라며 “울산이 가진 다양한 산업자원과 연계해 울산의 효자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