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북미 시장 발광다이오드(LED) TV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특허소송을 제기했다.
27일 미국 소송정보 사이트인 RFC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서울반도체는 최근 캐나다와 미국의 LED TV 업체인 커티스와 크레이그에 특허기술 무단 침해 혐의로 소송을 냈다.
커티스와 크레이그가 침해했다는 서울반도체의 특허는 에피(Epi), 팹, 패키지, 렌즈, 백라이트유닛시스템 공정 전반에 걸쳐 연관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반도체 측은 이들 회사가 총 7개의 자사 특허를 무단으로 침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송과 관련해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온 특허를 대가 없이 사용하고 있는 것을 그대로 두고만 볼 수 없는 노릇”이라며 “앞으로도 특허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특허 침해 관련 구체적인 기술 내용과 피해 보상금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