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봉사단·탐방단, 한국의 기상 세계에 떨치고 돌아왔다

대구대 학생들로 구성된 해외봉사단이 극한상황 속에서 해외봉사활동과 몽골오지탐험을 무사히 마쳤다.

대구대 해외봉사단(팀명 힘내라오)은 23명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1일까지 라오스 타파밧에서 현지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현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학교를 건립하고 책걸상을 수리했으며 벽화그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했다. 또 한국어와 동요, 태권도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현지 아이들과 함께 나누며 국경을 뛰어넘은 우정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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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 학생 해외봉사단의 해외봉사활동 모습.

대구대(DU) 도전문화탐방단(팀명 애몽) 20명도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몽골 지역에서 엘승타사르하이 사막 트레킹을 완주하는 등 오지탐험을 통한 극한체험을 마쳤다.

이들은 테를지 북드항산 등반, 게르(몽골전통가옥) 등 유목민 체험을 통해 몽골의 대자연과 전통 문화를 경험하며 견문을 넓혔다. 또 몽골 최대 전통축제인 나담 축제에 참가해 태권도 시범, 사물놀이 공연 등을 선보였다.

봉사단과 탐방단 학생들은 활동기간 동안 수많은 현지인과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문화 알리기, 현지인들과의 문화교류를 다졌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대구대와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길순 대구대 DU문화원장은 “젊은이들이 지구촌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극한의 오지를 함께 체험하는 과정에서 스스로의 한계를 되돌아보고 이를 함께 극복해 나가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DU 도전문화탐방단 학생대장을 맡은 최현규(초등특수교육과 3년)씨는 “힘든 일정과 한낮의 더위, 침낭 없이는 잠을 못 이룰 정도의 추위에 고생했지만 동료들과 함께였기에 이겨낼 수 있었다”고 했다.

대구대는 매년 여름 및 겨울방학을 활용해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지역 저개발국가 봉사활동과 몽골 고비사막, 네팔 히말라야 등 중부아시아 지역 오지탐사를 지원하고 있다. 그 동안 총 500여명에 이르는 대학생들이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이번 하계 자원봉사 및 도전문화탐방 프로그램에는 40여명 모집에 300여명이 응모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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